<앵커>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합친 `통합 산업은행`이 내년 1월에 공식 출범합니다.



금융당국은 합병위원회와 추진단 등을 두성해 두 기관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통합 산업은행`은 산은과 산은지주, 정책금융공사 등 3곳이 하나로 묶여 내년 1월에 출범합니다.



지난 정부에서 산은에서 분리됐던 정책금융공사가 5년 만에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또 민영화 추진을 위해 설립됐던 산은지주는 사실상 사라지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들 3곳의 원활한 통합을 위해 합병위원회와 통합추진단 등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합병위원회는 금융위 부위원장을 필두로 산은과 산은지주, 정금공 등의 위원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됩니다.



위원회는 3개 기관간의 이견을 조정하고 계약서와 정관, 등기 등 합병을 위한 전반적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통합추진단은 산은과 산은지주의 실무작업팀이 중심이 돼 합병위원회의 업무를 지원하게 됩니다.



금융위는 정금공의 주요기능을 통합 산은의 별도 독립본부로 두고 부행장급 임원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1월에는 정금공의 대외 정책금융업무를 수출입은행으로 이관하고 정금공 대외채권자에 대한 보호조치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산은의 선박금융 조직을 통합한 해양금융종합센터는 오는 9월부터 부산에서 첫 업무를 시작합니다.



금융위는 해운업에 대한 보증을 담당하는 해운보증기구도 5천5백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올해안에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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