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한 우리투자증권이 점포 '구조조정'에도 나선다.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점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총 20개 점포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WM사업부 100개 지점 및 4개 영업소를 83개 지점, 1개 영업소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지점 통합은 다음달16일과 23일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점포는 인근 주요 점포로 통합된다.

통합예정인 점포는 이천, 하남, 수원, 화정역, 여수, 북광주, 남울산, 수영,성남, 은평, 부천중동, 익산, 서산, 상인동, 양산, 인동, 마산 등 17개 점포와 반포영업소, 송파영업소, PB강북영업소 등 3개 영업소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지점 통합의 핵심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점포로 영업력을 재배치하고, 점포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증권업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해 적극적인 변화로 업계를 선도하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지점통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우리투자증권은 NH농협증권과 합병을 앞두고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인원은 300명∼400명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은 근무 경력 20년 이상 부장은 월급 24개월치와 생활안정자금 등 최대 2억4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