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이라크에서 스마트그리드 핵심 기술인 AMI(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5천224만 달러 한화 약 536억원 규모로 AMI 국제 입찰 프로젝트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LS산전은 13일 레바논 베이루트 소재 피니시아호텔에서 LS산전 김종한 스마트그리드사업부장과 이라크 전력청 와피 무하메드 알마야히 전력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E가 발주한 AMI 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AMI는 전력 소비자와 전력 공급자 간 전력 사용과 요금 정보, 실시간 요금 정산과 원격 전력 차단 등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 전력수요 변동에 따른 가전과 전력기기 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계량정보 운영과 전기요금 과금(Billing), 고객관리 등 선진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적용된 AMI 센터 19개를 이라크 전역에 걸쳐 구축하게 됩니다.



LS산전은 이번 입찰에서 이라크 현지 업체는 물론 다국적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경쟁, 가격평가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으나 통합적인 사업 수행역량과 제안 기술의 진보성, 적합성 등을 포함한 기술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김종한 LS산전 스마트그리드사업부장은 "향후 스마트미터 400만대 추가 보급이 계획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후속 스마트그리드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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