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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K 2014 국내 최대 대체투자 포럼] 길어지는 저성장·저수익 시대…투자 핵심 키워드는 'D·I·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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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K가 제시하는 고수익 투자전략

    Debt(사모부채) 유럽 사모부채시장 급성장
    Infra(인프라) 아시아 기대수익 최고 40%
    Energy(에너지) 20년간 에너지 시설 37조弗
    Timber(목재) 주택시장 회복에 수요 급증
    한국경제신문이 14일 개최한 ‘ASK2014’ 포럼에 참석한 각국 전문가들은 저성장·저수익 시대에 대응할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적극적인 대체투자 비중 확대를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 패널토론회에서 '해외 대체투자 시장 전망과 투자기회'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이 14일 개최한 ‘ASK2014’ 포럼에 참석한 각국 전문가들은 저성장·저수익 시대에 대응할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적극적인 대체투자 비중 확대를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 패널토론회에서 '해외 대체투자 시장 전망과 투자기회'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5월14일 오후 4시2분

    “전 세계 경제 기류가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은 점차 마무리되고 내년부터는 ‘타이트닝’(금리인상)에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자산을 덜어내야 할 시점이 된 것이죠.”(로빈 듀마 파크스퀘어캐피털 대표)

    “유럽 은행들은 자산규모를 축소하라는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어요. 은행들이 빠져나간 대출시장에서 민간의 투자기회는 그만큼 커질 겁니다.”(데라니 스미스 알센트라 대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한국대체투자서밋) 2014-글로벌 사모부채 및 사모주식’에서는 저성장·저수익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운용사들의 다양한 투자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전 세계 유동성 축소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유망 투자 분야로 사모부채(Debt), 인프라(Infrastructure), 에너지(Energy), 목재(Timber) 등 네 가지 키워드가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ASK 2014 국내 최대 대체투자 포럼] 길어지는 저성장·저수익 시대…투자 핵심 키워드는 'D·I·E·T'
    “유럽 대출시장에 기회”

    매튜 고든 클럭 유러피언캐피털 전무는 전 세계 연기금이 가장 주목하는 투자처로 사모부채펀드(private debt fund)를 꼽았다. 유럽 은행들이 바젤Ⅲ 규제 강화로 대출을 회수하고 위험자산을 줄임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에 기업대출 투자 기회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선 자본시장법상 사모펀드(PEF)의 기업대출이 금지돼 있지만, 해외에선 이미 사모부채펀드가 새로운 기업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클럭 전무는 “유럽 사모부채펀드 시장은 향후 3~4년 사이에 급성장할 것”이라며 “사모펀드가 중견기업을 인수할 때 담보대출 형태로 투자하면 연 10~12% 안팎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 쉐일 UBS글로벌자산운용 부동산투자 부문 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증했던 은행 대출이 빠르게 회수됨에 따라 앞으로 3~5년간 상당 부분 사모부채펀드로 대체될 것”이라며 “유럽시장에서 1조유로(약 1400조원) 정도의 투자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 인프라 수익률 높아”

    도로, 항만, 철도 등 인프라 분야와 에너지 분야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투자처로 지목됐다. 존 헤스 알티우스어소시에이츠 의장은 “2035년까지 세계적으로 에너지 공급 시설에 총 37조달러(약 3경8000조원)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인프라 투자 수요는 40조달러(약 4경1200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러셀 에퀴스펀드그룹 대표는 특히 아시아 지역 인프라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운용비용이 낮고 보조금 등 정부 지원이 많아 수익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러셀 대표는 “아시아지역에서 정부 지원은 보조금과 세제혜택 등을 포함해 2022년까지 매년 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발 초기 단계에 투자하면 자본 대비 기대 수익률은 40%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삼림투자, 동남아로 확대”

    실물자산 중에서는 삼림투자가 유망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중국에서 부동산 붐으로 목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선진국에서도 주택 시장 회복으로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삼림투자 전문 운용사(GP)인 글로벌포레스트파트너스(GFP)의 데이비드 가드너 아시아총괄 이사는 “1994~2013년 글로벌 목재 시장의 연 평균 수익률은 9.5%로 선진국 주식시장 수익률 7.1%보다 높았다”고 했다. 브라질 우루과이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에 집중됐던 투자가 최근에는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미개발 지역으로 투자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가드너 이사의 설명이다.

    항공기도 매력적인 대체투자 상품 중 하나로 꼽혔다. 로버트 콘 아폴로에이비에이션그룹 회장은 “2035년까지 항공사들의 신규 항공기 수요는 3만4000대에 이른다”면서 “10년 된 에어버스 A319 항공기의 리스 투자 수익률이 무디스 Baa등급 회사채 수익률보다 높다”고 소개했다.

    하수정/임도원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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