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맞춤 여행상품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가 오는 31일 오후 2시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CC 밸리코스 1번홀에서 열린다.

올해엔 걸스데이, 에이핑크, 틴탑, 빅스, 비투비 등 아이돌그룹이 대거 출연한다. 휘성, 박재범, 구창모, DJ DOC, 유리상자, 바비킴, 박학기, 박미선, 이봉원 등 방송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인기 연예인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단 한푼의 출연료도 받지 않는다. 골프장 직원, 캐디들은 하루 일당을 포기하고 자원봉사를 한다. 자선 바자회와 기부금 모금 행사 등으로 모은 돈은 파주 보육원과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전액 전달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 입장이다.

행사를 기획·총괄하는 이종현 레저신문 국장은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가적인 아픔이 깊어 최대한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