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월마트 실적·물가지수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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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 증시는 전 주와 비교해 거의 변함이 없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한 주 동안 0.43% 올랐고, S&P500지수는 0.14%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러시아계 분리주의 세력이 11일 주민투표를 강행하면서 유혈 충돌이 우려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번주에도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번주 뉴욕 증시에 영향을 미칠 또 다른 변수로는 소매업체 1분기 실적이 꼽힌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수요일인 14일에는 대형 백화점업체 메이시가 실적을 발표하며 15일에는 월마트, 노드스트롬, JC페니 등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미국의 4월 소매 판매 실적도 나온다.
잇따라 발표되는 물가지수도 관심거리다. 13일 수입 물가를 시작으로 14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부진할 경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 밖에 산업생산(15일) 신규주택 착공 건수, 소비자심리지수(16일) 등도 투자심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러시아계 분리주의 세력이 11일 주민투표를 강행하면서 유혈 충돌이 우려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번주에도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번주 뉴욕 증시에 영향을 미칠 또 다른 변수로는 소매업체 1분기 실적이 꼽힌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수요일인 14일에는 대형 백화점업체 메이시가 실적을 발표하며 15일에는 월마트, 노드스트롬, JC페니 등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미국의 4월 소매 판매 실적도 나온다.
잇따라 발표되는 물가지수도 관심거리다. 13일 수입 물가를 시작으로 14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부진할 경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 밖에 산업생산(15일) 신규주택 착공 건수, 소비자심리지수(16일) 등도 투자심리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