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의 35% ‘실적쇼크’, 10대 재벌 수익 15% 가까이 감소, 중국의 미약한 부동산 경기 수급, 그리고 연휴…. 악재가 겹치며 지수가조정을 받고 있다. 기술적 반등은 있겠지만 당분간은 하락세 내지 보합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저점을 쉽사리 예상하기도 힘들다. 기술적 반등을 겨냥해 단기로만 대응하는 게낫다는 판단이다.
시장 주도 종목 노려라
필자는 얼마 전에 끝난 ‘대박천국 실전 단 하나의 고수’에 출연해 3주간 수익률 27.37%로 1위에 올랐다. 요즘 같은 시장에서 꾸준히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종목 선정과 매매 타이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선과 결선에서 추천했던 종목을 살펴보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다. 수급이 약한 시장일수록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종목들만 움직이게 돼 있다. 수급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종목만을 대상으로 타이밍을 노려 대응한다면 언제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본선에서 결선으로 이끌어 주었던 파수닷컴은 지난 3월31일 1만원 부근에 매수해 목표가 1만5000원을 제시했던 종목이다. 고점 1만4900원을 찍었고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다. 단기로 50% 가까운 수익률을 냈다. 신용정보보호법 개정안 통과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주는 시큐어코딩이 의무화돼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다. 지금은 당장 매수하기보다는 향후 추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결선에서는 아프리카TV를 4월11일 2만450원에 추천해 목표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목표 수익률 21.85%를 달성했다. 이 종목은 1분기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가 많아 올해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아직 추세가 살아 있고 외국인들의 수급도 좋아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2만2000~2만3000원이면 아직도 매수할 만하다. 손절가는 2만1000원, 목표가는 3만원 이상으로 보고 대응하면 된다.
매매 횟수 줄이고 종목 압축해야
4월 온라인 증권 생방송에서 추천한 종목은 총 13개였다. 이 가운데 한 종목은 손절, 나머지 12개 종목은 전부 수익을 내고 마감했다. 매매 횟수를 줄이고 종목을 압축해 타이밍을 노려 매매한 결과다. 철저한 종목 관리와 원칙적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다. 지수흐름이 좋지 않은 만큼 수익률을 크게 보기보다는 타이밍을 노려 짧게 대응하는 것이 좋다.
이번주 관심 종목은 생활가전인 리홈쿠첸이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이다. 신제품 출시, 중국 시장 호조세 등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다.
기술적 분석을 한다면 ‘TV 실전 단 하나의 고수’ 추천 종목이었던 삼목에스폼과 동일한 전략이 나온다. 현 시점에 20일선을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1만500~1만1000원 사이는 매수 가능한 구간이다. 목표가는 20일선을 돌파하면 매도 관점이고 1만2000원 부근이 목표가다. 손절가는 1만200원으로 -3%다. 다만 매수가나 목표가, 손절가는 시장 상황과 종목 움직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