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멘트 가격이 5.4% 오른다.

시멘트 업계와 레미콘 업계는 올해 시멘트(1종 벌크 기준) 가격을 t당 4000원 올리기로 최근 잠정 합의했다. 7만3600원에서 7만76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이는 시멘트업체가 요구했던 5000~7360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인상된 가격은 4월15일 이후 시멘트 업체가 레미콘 회사에 공급한 물량부터 소급 적용된다.

성신양회 현대시멘트 라파즈한라 등은 올린 가격을 기준으로 레미콘업체와 4월 공급분에 대한 정산을 시작했다. 쌍용양회와 한일시멘트 등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