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름다운 작별…은반 위에 '전설'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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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무대 소름돋는 명품연기…세월호 희생자 애도 묵념
아이스링크를 가득 채운 1만여명의 관중이 떠나는 ‘피겨 여왕’에게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냈다. “연아야 사랑해”를 외치며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많았다. 김연아(24)는 현역 시절 못지않은 연기를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선보이며 여왕다운 작별 인사를 보냈다.
김연아는 지난 4일 이어 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시작된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뜻깊은 은퇴 공연을 선사했다. 6일까지 펼쳐지는 아이스쇼는 김연아가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은퇴 무대다.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아이스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삽입곡 ‘렛잇고(Let it go)’에 맞춘 단체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김연아는 겨울 왕국의 주인공 ‘엘사’처럼 어깨를 드러낸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5월에 펼쳐진 겨울왕국으로 관객을 이끌었다. 셰링 본(캐나다),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등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도 김연아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선수 인생을 되짚는 영상과 함께 등장한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쇼트프로그램으로 사용했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재연했다. 노란빛 드레스를 입고 나온 김연아는 트리플살코, 더블악셀 등의 점프를 곁들여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2부에선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새 갈라프로그램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처음 선보였다. 보석으로 장식한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나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우아한 연기를 펼쳐보였다. 이어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타임 투 세이 굿바이’에 맞춰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김연아는 지난 4일 이어 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시작된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뜻깊은 은퇴 공연을 선사했다. 6일까지 펼쳐지는 아이스쇼는 김연아가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은퇴 무대다.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아이스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삽입곡 ‘렛잇고(Let it go)’에 맞춘 단체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김연아는 겨울 왕국의 주인공 ‘엘사’처럼 어깨를 드러낸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5월에 펼쳐진 겨울왕국으로 관객을 이끌었다. 셰링 본(캐나다),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등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도 김연아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선수 인생을 되짚는 영상과 함께 등장한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쇼트프로그램으로 사용했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재연했다. 노란빛 드레스를 입고 나온 김연아는 트리플살코, 더블악셀 등의 점프를 곁들여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2부에선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새 갈라프로그램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처음 선보였다. 보석으로 장식한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나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우아한 연기를 펼쳐보였다. 이어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타임 투 세이 굿바이’에 맞춰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