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곁가지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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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하지만 줄기가 모르는 게 하나 있다. 아무리 두툼하게 자란 나무줄기라 해도 잎을 피울 수는 없다는 것이다. 향기로운 꽃과 열매도 모두 가지 끝에서 피어난다. 내 욕심에 곁가지를 잘라내면 우거진 나무가 될 수 없게 된다.
저 작은 가지에서 나온 잎사귀들이 메마른 줄기에 푸른 그늘을 만들어 준다. 이렇게 곁가지로 사는 것은 축복받은 삶이다.
글·사진=신경훈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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