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충남권인 당진과 천안, 서산지역에서 올 5, 6월에 3,500여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충남지역은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에 기업 이전으로 인구가 몰리고 있어 향후 주택시장의 팽창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호황을 예상하는 이유는 집을 구매할 여력이 있는 경제인구의 증가다.

충청남도가 통계청 ‘경제활동 인구조사’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충남지역 취업자 수는 2009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해 4년 동안 17만 6천명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취업자 증가로 고용률도 상승했다. 충남의 고용률은 2011년 60.9%, 2012년 61.5%, 지난해 62.8%로 3년 연속 고용률이 오르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상용근로자 수도 2009년 36만명에서 지난해 52만 8천명으로 16만 8천명 늘었다.

부동산에 대한 구매여력이 높은 근로자의 증가로 지난해 미분양 물량도 2,141가구나 감소했다. 이는 전국적으로는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등 대기업과 400여개 중소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충남 당진에서는 대우건설이 `당진 2차 푸르지오` 아파트 581가구를 5월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 아파트 6개동, 전용 62~84㎡로 구성된다. 최근 3년간, 당진시에 공급 물량이 부족했던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도 당진시 송악읍에 ‘당진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3~23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15가구 규모로, 단지 북측에 기지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과 송악 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한성건설은 5월 당진시 대덕동에 ‘한성 필하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20층 아파트 11개동, 전용76~84㎡, 71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첨단 복합 신도시로 성장중인 서산에서 효성 건설PU는 5월말에서 6월초에 서산시 예천동 일대에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플레이스’ 805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이 많지 않았던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미건설은 서산시 성연면 일대에 공급하는 ‘서산테크노밸리 우미린’ 551가구 분양일정을 상반기 즈음으로 조율중이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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