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지연 연구원은 "28일 오후 3시께 대전 매스뷰티(생활용품)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곳은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생활용품 대부분이 생산되고 있는 기지"라고 전했다.
이어 "직접적으로 불이 난 곳은 완제품이 보관돼 있던 지상 3층 규모의 물류창고"라고 덧붙였다.
지난 해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생활용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129억 원과 448억 원으로 총 매출액 대비 13.3%와 12.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이번 화재에 따른 정확한 피해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생산 시설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당 부분은 가입된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물류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완제품이 전소돼 일시적인 공급 공백이 발생하더라도 일부는 유통 채널 상의 재고로, 나머지는 가동률 상승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