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8일 현대위아에 대해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이 이끄는 견고한 영업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명훈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9100억 원과 1329억 원을 기록해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거나 만족시켰다"면서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자동차부품 부문 고(高)성장 때문인데 이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와 16.8% 증가한 1조9900억 원과 1538억 원을 달성, 업종 내 두드러진 실적 모멘텀(동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또 "중국 엔진법인 생산능력도 현재 80만대에서 2015년 2분기까지 100만대로 확대될 계획"이라며 "SUV 수요증가로 부변속기 생산능력 역시 현재 50만대에서 같은 기간 65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강소법인의 등속조인트 생산능력은 현재 80만대에서 110만대로 늘어날 예정. 이익 비중이 크게 낮아졌지만 올해가 저점일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현대위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9.8%와 13.7% 늘어난 7조7900억 원과 6019억 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률은 7.7%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