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다. 평소에는 공중파의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리포터로서 탑 탤런트, 유명 운동선수들과 방송을 진행하는 그가 과연 취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솔직하게 말하면 취업이나 구직자들에게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나. 함께 출연하는 취업 전문가들이 전하는 내용을 왜곡하지 않고 제대로 전달하는 것만으로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 아닐까"

한국직업방송의 `잡매거진`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태진씨는 이렇게 대답했다.

올해로 벌써 한국직업방송에서 취업 전문 MC로 활약한지 3년째. 김태진씨의 대답은 한편으로는 솔직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개도 3년이면 하늘천따지를 읊조린다는데 취업에 대해 뭔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알아챘는지 김태진씨는 곧바로 말을 이어갔다.







"3년 동안 방송을 하면서 한가지 성과라면 구직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분명한 메시지가 생긴 것이다. 눈높이는 낮다거나 높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눈높이를 넓혀라`라고 말하고 싶다"

더 넓은 업종과 기업으로 내가 취업하고 싶은 곳을 찾다보면 내 눈높이에 맞는 회사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방송인으로 산지 어느덧 10년. 김태진씨는 특히, 인터뷰 전문가답게 구직자들에게 면접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전할 말이 많다고 했다.

김태진씨가 꼽은 면접 잘보는 첫번째 노하우는 `성대를 긴장시키기`

"가끔 일부 구직자들이 면접에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목이 쉴까 두려워 말을 아낀다고 한다. 안된다. 최소한 면접 2~3시간 전에는 끊임없이 말을 해서 성대를 풀어줘야 한다. 그리고 면접장에서는 생각보다 크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두번째로 김태진씨가 강조한 것은 분명한 시선처리다.





"나도 최고 인기 탤런트를 인터뷰할 때는 떨리고 부담된다. 그 때 배운 노하우가 눈을 마주치지 못하면 코에 시선을 고정해서 인터뷰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면접은 구직자들에게는 생사를 좌우할 만큼 두렵고 떨리는 일일 것이다. 눈을 마주하고 말할 자신이 없다고 고개를 떨구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 그 때는 꼭 코를 보고 대답하는 훈련을 해라"

마지막은 구직자로서의 기본을 지키는 것.

"공손한 인사와 반듯하게 의자에 앉는 것,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것 등은 아주 기초적인 면접의 자세지만 무시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같은 답이라도 어떤 자세로 대답하냐에 따라 면접관들의 주는 점수는 크게 벌어질 것이다"라고 김태진씨는 강조했다.

김태진 박서진 두명의 MC가 진행하는 `잡매거진`은 매일 오전 11시 한국직업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경제TV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30분 만날 수 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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