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908억 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71억 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일부 품목들의 판매 경쟁 강도가 심화됐다"며 "전년 동기 중국 분유 수출액이 110억 원으로 초도 물량이 집중 반영됐으나 이번 분기에는 신제품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분유 수출은 지난해 4분기 재고 물량이 조정됐다. 한국무역협회에서 발표하는 중국 분유 수입 통계에 따르면 전체 중국 유아용 식품 관련 수입액은 1분기 누계로 23.6% 증가했지만 한국은 38.4% 감소했다.
손 연구원은 "아직 특별한 이유는 파악된 바 없지만 수입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매일유업의 전년 기고효과 탓으로 판단된다"며 "여전히 중국인들의 한국산 분유 인식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분유 수출액은 기고효과가 사라지는 2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유통망 확보 시 성장 모멘텀이 강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