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4일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기업 인수설에 힘입어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50지수는 0.28% 오른 3184.8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42% 오른 6,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도 0.05% 상승한 9.548.6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0.64% 오른 4,479.54로 마감했다.

스페인 IBEX 35지수도 0.36% 상승한 10,462를 나타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1분기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보다 0.4% 늘어나 200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중국 경기지표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 고조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애플과 페이스북 등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시장에 낙관론을 불어넣었다.

애플의 2014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4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36억 달러로 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1분기 순익과 매출도 1년 전보다 대폭 증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