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공동브랜드 시스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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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의류업체 참여…29일 출시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공단에 입주한 7개 의류업체가 참여한 공동 브랜드 ‘시스브로(SISBRO·사진)’ 출시행사를 오는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다고 24일 발표했다. 시스브로는 시스터(sister)와 브러더(brother)의 합성어로 ‘남북은 한 민족 형제·자매’라는 뜻을 담았다.
공동 브랜드에 참여한 업체들은 모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만드는 의류업체다. 속옷과 와이셔츠, 신사용 재킷, 청바지, 양말, 스포츠레저 신발 등을 한 브랜드로 생산하게 된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많은 OEM 업체가 작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겪고 나서 원청 바이어 수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보완하고자 자체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며 “판로 개척을 통해 개성공단 내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률을 유지하고 경영을 내실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시스브로는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메이저 브랜드에 납품하며 검증받은 품질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참여 업체들은 홈쇼핑,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수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회장은 “해외 시장 진출에 대비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은 또 본격적으로 판로가 뚫리면 북한 어린이돕기 기금 모금 등 남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공동 브랜드에 참여한 업체들은 모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만드는 의류업체다. 속옷과 와이셔츠, 신사용 재킷, 청바지, 양말, 스포츠레저 신발 등을 한 브랜드로 생산하게 된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많은 OEM 업체가 작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겪고 나서 원청 바이어 수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보완하고자 자체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며 “판로 개척을 통해 개성공단 내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률을 유지하고 경영을 내실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시스브로는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메이저 브랜드에 납품하며 검증받은 품질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참여 업체들은 홈쇼핑,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수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회장은 “해외 시장 진출에 대비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은 또 본격적으로 판로가 뚫리면 북한 어린이돕기 기금 모금 등 남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