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사진)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펀드의 연간 보수를 최저 수준으로 낮춰 투자자들이 펀드에 장기 가입할 때 수익이 극대화되도록 했다”며 “온라인 장터 내 펀드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 슈퍼를 이용하려면 우리은행과 우체국의 전국 지점 3700여곳에서 계좌를 개설한 다음 홈페이지(www.fundsupermarket.co.kr)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펀드 슈퍼에서 펀드에 가입하면 일회성인 선취수수료를 떼지 않는다. 매년 받는 판매보수 역시 일반 판매사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차 대표는 “올 하반기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가 도입되면 펀드 슈퍼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펀드 매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IFA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제도로 보험설계사의 펀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판매회사에 소속돼 특정 회사 상품만 판매하는 투자상담사와 달리 고객으로부터 자문수수료를 받고 투자자문을 해주는 전문가들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