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생산 전문업체인 풍산이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두 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풍산은 1000억원어치 3년 만기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지난 17일 실시한 수요예측에 몰린 기관투자가 자금이 2000억원이라고 21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수는 10곳에 달했다.

채권 발행금리는 풍산의 3년 만기 회사채 민평금리(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금리 평균치)보다 0.14%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 회사가 수요예측 전 제시한 공모 희망금리 범위는 ‘3년 만기 회사채 민평금리 -0.19%포인트~+0.01%포인트’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사업 안정성이 높고 재무 상태도 우수한 편이어서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