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정몽준 막내아들 "국민 정서 자체가 미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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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아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두고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있다.
이 글은 정 씨가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반정부 음모론을 비아냥대는 취지의 글을 올린 후, 지인들과 댓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 씨는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롛하잖아.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되는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남겼다.
아들의 댓글이 논란이 되자 정몽준 후보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싶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모든 것이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사과했다.
정몽준 후보의 막내아들은 1996년생으로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이 글은 정 씨가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반정부 음모론을 비아냥대는 취지의 글을 올린 후, 지인들과 댓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나왔다.
정 씨는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롛하잖아.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되는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남겼다.
아들의 댓글이 논란이 되자 정몽준 후보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싶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모든 것이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사과했다.
정몽준 후보의 막내아들은 1996년생으로 올해 2월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