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현대하이스코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8억 원을 달성,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의견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감안해 '보유(hold)',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만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변종만 연구원은 "냉연사업부문 분할 재상장 이후 주가가 37% 이상 뛰었다"면서 "경량화 소재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를 주가가 선(先)반영한 측면이 있고, 완성차와 부품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수준이 높다"고 진단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분석됐다.

변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1분기 매출액은 1조83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8억 원과 29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1조429억원)보다 다소 낮지만 영업이익(437억원)과 순이익(281억원)의 경우 7.3%와 6.3%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냉연사업부문 분할 이후 첫 분기실적이므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과 비교는 불가능하다고 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다만 "1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4.6%로 추정돼 2013년 연간 영업이익률 4.0% 대비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중국 등 해외코일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국내 강관사업부문의 열연 구매처 다양화에 따른 영향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