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다음달 최대 1000여명 규모의 대규모 인력을 줄인다. 삼성생명은 18일 직원 동의를 전제로 다음달까지 최대 600명을 자회사인 삼성생명서비스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또 오는 25일까지 삼성전자나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으로 옮겨서 비슷한 업무를 하는 관계사 이동 신청을 받는다. 삼성생명 한 관계자는 “경제 환경변화에 미리 대응하려는 취지”라며 “인력 감축 규모는 전체 6700명 직원의 15%가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인력 이동·감축을 마무리하고 오는 6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