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4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투어 1차전(총상금 4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일미는 18일 강원 원주시 센추리21CC 필드·밸리코스(파72·589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2위 이광순(45)을 2타 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800만원이다.

KLPGA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정일미는 이번이 시니어투어 데뷔전이었다. 전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이오순(52)은 이날 5오버파 77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3위에 올랐다. 전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성자(49)는 10오버파 82타로 무너지며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시니어투어는 만 42세 이상의 프로 또는 만 40세 이상 일반 여성이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