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별세했다.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와 콜롬비아 일간 엘 에스펙타도르는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17일 정오 멕시코시티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 마르케스가 멕시코 시티 외각의 코요아칸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마르케스는 지난달 멕시코 국립 의료 과학 연구소에서 폐렴과 요로 감염증의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은 뒤 1주일 여 만에 퇴원했으나, 이후 상태가 극도로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15년간 림프암으로 투병하며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르케스 작가의 타계 소식을 접한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콜롬비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의 죽음에 대해 백년 동안의 고독과 슬픔을 느낀다. 가브리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그의 작품 `백년 동안의 고독`을 인용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중남미 문학의 거장으로 대표작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198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저서는 세계 35개국 언어로 번역돼 5000 만 부가 팔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년 동안의 고독, 무슨 책이지?" "백년 동안의 고독, 문학계의 큰 별이 졌다" "백년 동안의 고독, 다시 한 번 꺼내서 읽어 봐야겠다. 명복을 빕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영화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포스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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