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7일 블루콤에 대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곽찬 연구원은 "올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6.2% 증가한 32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했던 사상 최대 매출을 9.8%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1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한 단계 높아진 블루콤의 매출 레벨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곽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블루투스 판매는 여전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TV, 노트북 수요 부진으로 가동률이 10% 이하로 하락했던 스피커 부문도 1분기에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블루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을 48억원으로 추정했다.

곽 연구원은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8%로 다소 부진해 연중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하지만 스피커 부문 수익성 개선, 블루투스 헤드셋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의 이익은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