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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항공사, 발목 잡던 '화물' 회복세 … 불씨 살리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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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사 올해 1분기 화물 실적 고무적 … 신규 수요 창출에 적극
    [ 최유리 기자 ] 지난해 대형항공사 실적의 발목을 잡던 화물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화물 실적에 따라 올해 흑자 전환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항공사들은 살아나는 불씨 살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형항공사, 발목 잡던 '화물' 회복세 … 불씨 살리기 사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항공사들은 올 들어 화물에서 고무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 한국에서 출발하는 화물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수송량이 크게 늘진 않았지만 수송 단가가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로 향하는 IT(정보기술) 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며 "브라질 월드컵 특수로 한국산 UHD(초고화질) TV의 남미 행 수요도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화물 수요가 살아나면서 항공사들은 수송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항공사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화물 실적이 회복돼야 올해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한항공은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케냐 나이로비의 화훼류, 스리랑카 콜롬보산 해산물 등 신규 취항 노선에서 새로운 화물 수요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아울러 비용 절감을 위해 여객기 짜투리 공간에 화물을 싣고 있다. 연료 효율성이 높은 화물기 B747-8F와 B777F의 투입도 늘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수송량이 늘어난 베트남 하노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 특별기를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노이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S5를 생산하는 제2공장이 설립되면서 화물 수요가 늘었다"며 "LA노선에선 UHD TV 운송량이 증가하면서 화물기 투입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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