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햅번
오드리햅번
오드리 헵번

13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는 오드리 헵번이 악몽에 시달린 사연 등을 다뤘다.


과거 오드리 헵번은 유대인들이 끌려가는 현장을 목격했다. 어린 나이에 유대인의 참상을 알게 됐고, 그의 아버지가 끔찍한 가해자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오드리 헵번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소식이 끊긴 아버지가 죽었다고 여기는 중 아버지의 편지를 보게 됐다. 오드리 헵번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편지를 일부러 숨겼던 것.


눈물을 펑펑 쏟은 오드리 헵번은 나치 당원이었던 아버지의 존재가 배우 오드리 햅번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봐 숨겨왔던 것을 알게 되었다.


1960년 오드리 헵번은 아버지를 만나러 아일랜드로 향했다. 한 요양원에 누워있는 아버지 안소니를 만났다. 안소니는 영국 전범 감옥에 투옥됐었고, 이후 오드리 헵번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숨긴 채 외롭게 살아왔다.


오드리 헵번은 죄를 지은 아버지를 대신해 구호활동을 꾸준히 했다. 유니세프를 위해 여러 가지 봉사를 했다. 전 세계 50여 곳을 돌아다니며 봉사 활동을 했으며, 결장암 판정 이후에도 계속해 일정을 소화했다.


결국 오드리 헵번은 1903년 63세의 나이로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 날 사망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드리 햅번, 마음마저 아름답구나" "오드리 햅번, 봉사와 헌신은 정말 감동적" "오드리 햅번, 아버지 일은 정말 안타까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