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 에어텔인데도 대한항공·아시아나 이용
호텔 조식은 맛난데 상품에 포함 안돼 아쉬워
제주의 봄은 삽시간에 끝나지 않는다. 봄의 정취를 느낄 곳이 수도 없이 많기 때문이다. 두모악(한라산의 옛 이름) 자락 중산간 마을도 좋고 바다를 멋진 배경 화면으로 삼은 섭지코지나 산방산도 빼놓을 수 없다. 해안과 오솔길, 토성과 마을을 거치는 올레길을 걷는 맛도 쏠쏠하다.
복잡한 도시의 스트레스를 벗고 힐링하고 싶은 여행객들이라면 푸른 녹차밭과 동굴카페가 눈길을 끄는 다희연(064-782-0005)으로 가보자. 국산 녹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과 짚라인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도 함께 있다.
가격도 참하고 이용폭은 넓은 에어카텔 상품
항공권과 숙박, 렌터카가 결합된 이른 바 제주도 에어텔 상품들이 범람하는 가운데 가격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보통 2박3일 기준으로 20만원대 중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막상 얼마나 쾌적한 여행이 될지 의구심이 생길 법하다.
참좋은여행이 선보인 제도 에어카텔 기획상품 ‘오! 제주’(verygoodtour.com)는 실속있고 알차서 인기가 높다. 대한항공(또는 아시아나) 왕복 항공권과 오션스위츠호텔 2박 숙박권, 여기에 렌터카 54시간 이용권을 합친 에어텔 상품 가격이 24만9000원. 자전거 무료 대여와 3만4000원 상당의 관광지 입장권도 덤으로 준다.
객실 규모나 침대 시트, 욕실 상태와 비품 역시 중문에 있는 여느 특급호텔들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수준이다. 고급스럽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충분히 깔끔하고 편리하다.1588-7557
Good 20만원대 에어텔 상품인데도 저가항공이 아닌 점. 호텔 정문에서 2차선 도로만 건너면 방파제에 닿고, 바다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조망권을 갖춘 호텔은 룸 상태나 서비스도 만족스럽다.
Bad 오션스위츠호텔의 조식이 매우 훌륭한데도 상품에 포함돼 있지 않아 아쉽다. 별도 계산할 경우 2만4000원(1인)인데 가격을 다소 높이더라도 차별화된 상품 구성 면에서 추가를 고려해 보면 어떨까.
이석원 여행작가 lswca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