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노조, 구조조정 맞서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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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은 10일 사측과의 임단협 결렬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의 쟁의조정이 불발되면 파업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 사실상 파업 예고인 셈이다.
노조는 쟁의조정 신청 이유에 대해 “18차례에 걸친 협상에서 사측은 비용이 수반되는 어떤 항목도 들어줄 수 없다면서 불성실한 협상 태도를 보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씨티은행 노조의 파업 추진은 사측이 예고한 대규모 점포 폐쇄와 이에 따른 인력 감축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씨티은행은 지난 8일 190개 지점 가운데 56개(29.5%)를 줄이고, 영업구역을 서울과 부산·대구·대전·인천·광주 등 전국 6개 주요 도시로 좁힌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사측이 점포 폐쇄와 영업구역 축소 이후 약 65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노조는 쟁의조정 신청 이유에 대해 “18차례에 걸친 협상에서 사측은 비용이 수반되는 어떤 항목도 들어줄 수 없다면서 불성실한 협상 태도를 보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씨티은행 노조의 파업 추진은 사측이 예고한 대규모 점포 폐쇄와 이에 따른 인력 감축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씨티은행은 지난 8일 190개 지점 가운데 56개(29.5%)를 줄이고, 영업구역을 서울과 부산·대구·대전·인천·광주 등 전국 6개 주요 도시로 좁힌다고 발표했다. 노조는 사측이 점포 폐쇄와 영업구역 축소 이후 약 65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