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경기 살아나나…2월 도매재고 0.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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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1월(0.8%)보다 증가폭은 둔화했지만, 8개월 연속 늘어난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평균과도 대체로 일치하는 결과다.
도매재고는 기업들이 판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상품을 확보하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재고가 적정하게 늘어난다는 것은 대체로 제조업 경기가 좋아질 것임을 뒷받침한다.
이날 함께 발표된 2월 도매판매는 1월보다 0.7% 증가했다. 혹한과 폭설 등으로 1월 도매판매가 전월 대비 1.8%나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도매재고가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이끌었으나 올해 1분기 성장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 4분기 2.6%를 기록했던 경제 성장률이 올해 1분기 0.6% 안팎으로 떨어졌다가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도매재고는 기업들이 판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상품을 확보하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재고가 적정하게 늘어난다는 것은 대체로 제조업 경기가 좋아질 것임을 뒷받침한다.
이날 함께 발표된 2월 도매판매는 1월보다 0.7% 증가했다. 혹한과 폭설 등으로 1월 도매판매가 전월 대비 1.8%나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도매재고가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이끌었으나 올해 1분기 성장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 4분기 2.6%를 기록했던 경제 성장률이 올해 1분기 0.6% 안팎으로 떨어졌다가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