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여자들이 메이크업을 하면 백발백중 빼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여자의 생명’이라고 불리는 아이라인은 빼도 ‘이것’만큼은 절대 생략하지 않죠. 바로 스킨 메이크업입니다. 아무리 손재주가 없는 여자라도 스킨 메이크업은 쉽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이유지만 잡티 하나 없고 매끄러운 피부가 미인의 필수조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최근에는 피부 결이 드러난 메이크업이 대세니 피부가 안 좋은 사람들이 설 수 있는 자리는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각 브랜드에서는 CC크림이나 DD크림(BB크림과 CC크림의 장점을 결합한 크림)을 내놓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AA크림(하루 종일 바를 수 있는 수분제형의 크림)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은 잡티를 커버하면서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주는 BB크림입니다. 베네피트(Benefit)에서 자연스러운 커버력도 있으면서 BB크림의 단점인 번들거림이 없는 ‘빅 이지(Big Easy)’를 선보였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돋보기를 들이댔습니다.



Zoom in ① Design: 베네피트의 ‘빅 이지’는 대다수의 BB크림과 같이 튜브타입이라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또한 용기가 오렌지컬러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렌지컬러는 비비드한 컬러가 아니라 톤 다운된 컬러라 너무 튀지 않아 마음에 듭니다. 여기에 역시 톤 다운된 민트컬러와 화이트컬러로 제품의 이름과 특징이 쓰여 있습니다. 베네피트 특유의 앙큼한 이미지를 고수하면서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Zoom in ② Detail: 튜브타입의 용기에서 제형을 짜내자 한 눈에 봐도 쫀쫀해 보이는 BB크림이 나왔습니다. 어찌나 쫀득쫀득한지 손을 수직으로 세워도 제형이 흘러내리지 않았습니다. 쫀쫀한 제형을 손으로 문지르니 다소 두껍게 퍼지며 발렸습니다. 때문에 양 조절을 잘해야 됩니다. 많은 양을 바르면 BB크림이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두껍게 발리는 만큼 커버력은 뛰어났습니다. 기자는 피부가 희면서 잡티가 꽤 있는 편이라 BB크림만으로 커버력에 만족한 적이 거의 없는데, ‘빅 이지’만 발랐는데도 웬만한 잡티가 커버돼 놀라웠습니다.



다음으로 이 제품이 내세우고 있는 특징인 마무리감을 살펴보겠습니다. 꽤나 되직하게 발리는 BB크림을 보고 역시나 이 제품도 번들거리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설명서에 쓰여 있는 대로 퍼프를 이용해 두드리듯 발랐더니 신기하게도 정말로 피부가 보송보송해졌습니다. 손으로 두들겨도 끈적임이 느껴지지 않고 파우더를 덧 바른 것 같았습니다. 오일 밸런스 효과가 있어서 과다 피지 분비를 컨트롤하기 때문에 번들거리지 않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지성타입이라서 BB크림만 바르고 메이크업을 마무리할 엄두를 못 낸 사람이 사용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빅 이지’는 총 6가지 컬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기자는 피부 톤과 가장 비슷한 라이트 컬러를 써서 인지 다 바르고 나니 원래 피부가 깨끗하고 건강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제품의 다양한 컬러 구성은 자신에게 맞는 컬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피부 톤보다 너무 하얗거나 어두운 컬러를 택해야했던 이들에게 희소식입니다. 피부 톤에 알맞게 보정되는 것은 물론 건조함을 느낄 수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있어 따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돼 귀차니스트들에게 유용한 제품입니다.





Zoom in ③ Name: 베네피트의 ‘빅 이지’는 이 제품만으로 촉촉하면서 자연스러운 커버력, 자외선 차단, 파우더를 바른 듯한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뜻으로, 아주 아주 편안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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