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엔기구 가입 추진 팔레스타인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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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권 위성방송알자지라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엔기구 가입을 추진하는 팔레스타인에 경고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내각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이 국가 건립을 위한 움직임을 계속 한다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평화 협상을 계속하기를 원하지만 어떠한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의 국가 건립은 공허한 성명 발표나 일방적 행동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으로만 성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경고성 발언은 팔레스타인이 15개 유엔기구·협약에 가입한다는 신청서에 서명하고 즉각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처음 나온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해 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팔레스타인 죄수 104명을 4단계에 걸쳐 석방키로 합의했지만 최근 마지막 단계의 나머지 26명 석방을 보류했다. 이후 팔레스타인이 유엔기구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의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이스라엘은 오는 29일 끝나는 양측의 평화협상 기간에는 국제기구 가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팔레스타인이 먼저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내각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이 국가 건립을 위한 움직임을 계속 한다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평화 협상을 계속하기를 원하지만 어떠한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의 국가 건립은 공허한 성명 발표나 일방적 행동으로 이뤄질 수 없으며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으로만 성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경고성 발언은 팔레스타인이 15개 유엔기구·협약에 가입한다는 신청서에 서명하고 즉각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처음 나온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해 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팔레스타인 죄수 104명을 4단계에 걸쳐 석방키로 합의했지만 최근 마지막 단계의 나머지 26명 석방을 보류했다. 이후 팔레스타인이 유엔기구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의 강한 반발을 일으켰다.
이스라엘은 오는 29일 끝나는 양측의 평화협상 기간에는 국제기구 가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팔레스타인이 먼저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