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를 위한 대책 모색
또한 수년간 아토피로 고통을 겪고 이겨낸 환우 대표가 참석해 그들의 생생한 아토피 치료 경험담을 들려준다.
특히 양의와 한의를 대표하는 의료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자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아토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럼에 참가하는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아토피 치료 원리’에 대해 발표한다. ‘아토피 치료는 피부의 털구멍과 땀구멍을 함께 열어 피부 속 노폐물을 깨끗이 버려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서 원장은 지난 41년간 5만여명의 아토피 환자를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깨우친 새로운 치료 원리를 집약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날로 늘어만 가는 아토피는 환경성 질환의 대표주자로 우리나라에만 약 2000만명의 환자가 앓고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하는 환자들이 스테로이드 중독에 따르는 부작용을 경험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아토피에 대한 오해가 부른 비극이라고 말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아토피는 치료(Cure)는 없고 관리(Care)만 있을 뿐’이라는 잘못된 시각을 바로잡고, 현대인들에게 노출된 아토피의 위험성을 예방 및 해결하는 다양한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