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항공사들은 지난해 적자로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올 해 1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통한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업계에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등 항공업종의 1분기 실적은 연료비 절감과 화물부문 회복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김민지 /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유가가 작년 대비 떨어졌기때문에 유가 하락으로 비용 절약 면이 있었습니다"

특히 유가 하락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1분기 항공유와 벙커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6.8% 하락했습니다.

배럴당 평균 가격은 121.2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 항공유 가격이 128.4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5.6%가 떨어진 셈입니다.

유가하락으로 대한항공은 1년 전에 비해 73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300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운송부문에선 여객수요는 기대를 밑돌고 있지만 화물운송이 구원투수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경기 호조로 구주노선을 중심으로 화물운송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중국내 정보기술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화물수송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1월 74%이던 탑재율은 2월에는 78%까지 올랐고 3월에는 84%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밖에 부진했던 여객부문도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4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항공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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