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와 48% 늘어난 486억원과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예상 컨센서스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 대비로는 12%와 11%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 개선된 19%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이 컨센서스(557억원)를 밑돈 이유는 주력 거래선이 내놓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초기 공급량이 예상보다 저조, 주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0% 이상 성장한 57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는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출시와 어플리케이션 다변화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면서"2014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7.0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가 업종 대비 저평가 수준이란 얘기다. 향후 6개월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