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타스듀티프리는 2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운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해온 인천항 면세점은 740.29㎡ 규모로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입찰은 중소·중견기업 면세점을 육성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대기업을 배제했다.

엔타스듀티프리는 경복궁, 삿뽀로, 고구려 등을 운영하는 외식업체 엔타스의 자회사다. 지난해 12월 인천 시내면세점 특허 사전 승인을 받았고 오는 9월에는 인천 구월동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의 면세점 전용 건물을 준공할 예정이다.

엔타스듀티프리 관계자는 “국내 면세점 ‘톱3’를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도 참여할 계획”이라며 “인천 시내면세점과 인천항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