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날개를 펴라.’

아시아지역 7개국 창업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2014 아시아대학생 창업교류전’이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과 KT&G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학생 창업교류전은 ‘아시안 스튜던츠 벤처 포럼(ASVF)’이라는 이름으로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간 부산 해운대구 유스호스텔아르피나에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메리츠종금증권이 후원한다.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시아 학생들 간 창업아이템 교류를 통해 청년창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 7개국 대학생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140여명의 창업 대학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비해 일본 대만 등 2개국이 늘었다. 중국 런민대와 베이징대,일본 리츠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 싱가포르경영대,필리핀대, 인도네시아대, 대만국립대 등 아시아지역 명문대 학생들이 그룹별로 미래 선도적인 아이템을 내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부산대 계명대 경상대 등 20개 대학, 40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 예선전엔 4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1차 서류심사,2차 경연발표 심사, 3차 영어면접 심사를 거친 뒤 지난 2월27일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최종 예선을 치렀다.

부산 창업교류전에서는 특정 주제를 선정해 7개국 학생 연합으로 팀을 구성, 시장조사를 실시한 뒤 창업아이템을 마련하고 동영상을 제작하는 행사도 열린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