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 여파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안의 연내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6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단통법 폐지안은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인해 국회 본회의를 포함해 예정된 모든 일정이 불확실해졌다. 단통법 폐지안은 본회의 전날인 9일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에 상정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안은 법사위에 아직 올라가지 못했고 10일 본회의 일정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다.국회 관계자는 "지금 국회의 모든 입법 절차가 계엄령 여파와 탄핵 정국으로 인해 멈춘 상태며 실질적으로 현안을 신경 쓰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지난달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된 단통법 폐지안은 법사위 통과와 본회의 단 두 단계를 거치면 되는 상태다.하지만 단통법은 제정 10년 만의 폐지를 앞두고 '무기한 브레이크'가 걸렸다.단통법은 2014년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던 이동통신 시장의 휴대폰 불법 보조금을 문제를 해소해 건전한 단말기 유통구조를 만들자는 것을 골자로 시행됐으나 실효성 논란이 거듭되자 폐지 절차에 들어갔다.단통법 폐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 상한선이 사라진다. 기존 공시지원금 제도와 추가지원금 상한 규정, 번호이동·기기 변경·신규 가입 등의 가입 유형이나 요금제 금액에 따른 차별 금지 등 조항 대다수가 폐지된다.다만 통신 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할인제도는 유지되며 제조사별 장려금 공개는 의무화된다.올 1월 정부는 가계 통신비 인하를 통한 '민생 살리기' 일환으
올 들어 국내 시장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은 ‘토스’로 나타났다. 쿠팡이츠, 챗GPT가 2~3위를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월평균 사용자가 절대적으로 많은 앱은 카카오톡과 유튜브로 이변이 없었다. ‘유튜브 천하’를 중심으로 한 국내 앱 생태계는 올해도 이어졌다. 한국인의 유튜브 월평균 사용 시간은 1000억분을 훌쩍 넘겼다. ○대표 은행 앱 등극한 토스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토스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512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토스의 지난달 이용자는 2467만명으로 올해 1월보다 481만명 늘었다.토스는 올해 모든 은행 앱을 통틀어 사용자 수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토스의 월평균 이용자 수는 220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보다 15% 많은 1702만명을 확보하면서 은행 앱 월평균 이용자 수 2위를 기록했다. 3, 4위는 KB스타뱅킹(1231만명)과 신한SOL뱅크(810만명)다. 1년 전과 비교하면 KB스타뱅킹은 3% 증가, 신한SOL뱅크는 4% 감소에 그쳤다.토스는 세대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대표 은행 앱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세대별 은행 앱 사용 현황 조사 결과에서도 토스는 △20세 미만 △20대 △30대 △40대 △50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1위는 KB스타뱅킹으로, 토스는 2위를 기록했다. ○생성형 AI 앱 설치·사용 늘어올해 이용자 증가 2위를 기록한 앱은 쿠팡이츠다. 쿠팡이츠는 9개월 새 389만명의 새로운 이용자를 확보했다. 챗GPT 이용자는 같은 기간 364만명이 늘어 3위를 기록했다. 와이즈앱 측은 “모바일 앱 시
“고객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콜린 오브리 아마존웹서비스(AWS) 솔루션 담당 수석부사장(SVP)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AWS 리인벤트 2024’에서 진행된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경쟁사와의 비교우위를 묻자 “각자 갖고있는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만의 역량을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브리 부사장은 아마존 광고 기술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애드테크(광고기술) 전문가다. 지난 5월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요청에 AWS의 신사업 총괄조직 ‘AWS 솔루션’의 첫 번째 수장으로 임명됐다. 신사업에 있어서도 아마존의 ‘고객 중심’ 철학이 핵심 가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통업체로서 일반 소비자와 소상공인 셀러(판매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철학이 인공지능(AI) 분야 신사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2005년 영국 마켓플레이스 영업팀으로 아마존에 처음 합류한 오브리 부사장은 “입사 후 3년 만에 아마존의 셀러 비즈니스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서 30%대까지 올랐는데 이건 고객이었던 소상공인들의 관점에서 바라봤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험을 AWS의 신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오브리 부사장은 신사업 개척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사업 담당 조직인 AWS 솔루션은 현재 △클라우드 기반 AI 고객서비스 ‘아마존 커넥트’ △공급망 △업무 안정성 △&l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