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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7이닝 무실점 '괴력投'…야속한 불펜…2승은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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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페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회 역투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페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1회 역투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방어율 ‘제로’.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원투수의 난조로 시즌 2승은 아깝게 놓쳤지만 감독과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페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3안타 3볼넷)의 눈부신 피칭으로 7회까지 1-0 리드를 이끌고 내려갔다.

    하지만 8회말에 올라온 브라이언 윌슨이 곧바로 동점 홈런을 맞아 승리가 날아갔다. 다저스는 8회에만 3실점했고 결국 1-3으로 역전패했다. 류현진은 두 경기에서 12이닝 12삼진, 무실점(5안타 4볼넷)의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제구가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회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욘더 알론소를 병살타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말도 연속 안타를 맞고 시작했지만 우익수 플라이, 희생번트,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를 채우며 또 한번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4회부터 날카로운 제구가 살아났다. 다저스도 5회초 칼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7회초. 1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6번 토미 메디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를 바로 초구 병살타로 잡아내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빛을 발했던 위기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발휘한 것이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이 될 전망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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