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여성과 지방 인재, 장애인 채용을 늘리고 학력 차별 금지 등을 통해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특히 여성 인력 확대를 위해 이번 상반기 신입 공채의 40%를 여성으로 선발한다.
롯데는 신입사원의 30%를 지방대 출신으로 채용해 지방 인재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각 계열사의 사업장이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퍼져 있는 만큼 지역 인재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 정책 변화와 상관없이 꾸준히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의 지방대 채용은 2012년 26%, 2013년 28%였다. 롯데는 또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올해 네 차례 장애인 특별 채용을 별도로 진행한다.
상반기 공채는 1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10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접수한다. 학력 제한을 완화해 고졸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하계인턴 접수는 5월13일부터 22일까지다.
원서 접수 기간에 전국 32개 대학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이 직접 나서는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서울 부산 대전 등 대학가에서는 롯데 계열사 인사담당자들이 진로 컨설팅을 해주는 잡카페를 운영한다. 장교들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군부대 채용설명회도 병행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