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면서 1980선마저 내줬다.

31일 오후 1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06%) 빠진 1979.86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990선을 눈앞에 두고 미끄러졌다. 보합권에서 맴돌다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장중 197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선 낙폭이 다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22억 원 순매도 전환했다. 개인도 장 초반보다 매도세를 키워 795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1354억 원어치 순매수 중으로 4거래일째 '사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866억 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804억 원 어치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65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눈에 띈다. 의약품, 전기가스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전기전자, 기계, 건설, 음식료 등도 소폭 하락세다. 철강금속(0.86%), 화학(0.66%), 운수장비(0.16%)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현대차(1.01%), 포스코(1.19%), NAVER(0.19%), 신한지주(0.11%) 등은 오름세다. 삼성전자(-0.52%), 현대모비스(-1.57%), SK하이닉스(3.24%), 한국전력(-1.08%), 기아차(-0.50%) 등은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2.73포인트(0.05%) 하락한 541.37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반짝 상승한 후 내림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06억 원, 185억 원치 동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58억 원 매수 우위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0.23% 상승세다. 파라다이스(-3.24%), CJ E&M(-4.04%), CJ오쇼핑(-1.10%) 등은 낙폭이 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5원(0.28%) 떨어진 106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