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경제관료 예금만 5억…'부자 韓銀' 재산 28억, '빈곤 관세청' 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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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이상 77명 평균재산 13억9463만원
김중수 한은 총재, 임기 중 6억 늘어 26억원 신고
조원동 수석, 저축銀에만 3억 예금…배우자도 4억
김중수 한은 총재, 임기 중 6억 늘어 26억원 신고
조원동 수석, 저축銀에만 3억 예금…배우자도 4억
진웅섭 전 금융정보분석원장(현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670만원을 신고해 경제관료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진 전 원장은 명예퇴직금 반환을 위해 예금을 해약하면서 재산이 전년 대비 1억1619만원 감소했다. 이어 김광호 관세청 평택세관장(8851만원), 허창언 금감원 부원장보(2억5235만원), 조훈구 관세청 광주세관장(3억803만원) 순으로 재산이 적었다.
경제관료들은 재테크 수단으로 예금을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경제관료 77명의 1인당 평균 예금은 5억2631만원으로 전체 재산 중 37.7%를 차지했다. 채무는 3억5587만원으로 전체 재산의 25.5%에 달했다.
조원동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신고 예금 4억5953만원 중 상호저축은행중앙회와 우리·삼성·신안·SBI·현대·신한저축은행 등 7곳에 4500만원가량씩 나눠 총 3억500만원을 예금했다. 조 수석의 배우자도 현대저축은행 등 9곳의 저축은행에 4억원이 넘는 예금을 갖고 있었다.
11개 경제·금융기관 수장 중에선 최수현 금감원장의 재산이 4억3852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최 원장은 재개발 아파트 임대보증금 등으로 5억7789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김덕중 국세청장(5억5033만원)과 신제윤 금융위원장(7억5477만원)도 재산이 적은 편에 속했다. 신 위원장은 3353만원의 마이너스 통장을 보유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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