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심을 모았던 통합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에 김위철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대우건설의 박영식 사장은 배당을 못해 주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밖에 건설사 주주총회 소식, 김덕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할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법인 명은 현대엔지니어링으로 결정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초대 대표이사는 현 현대엔지니어링 김위철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김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81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뒤 2008년 현대엔지니어링 영업본부장, 2011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았습니다.



당초 현대차 그룹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현대엠코에 무게감을 뒀지만 해외 건설 수주의 중요성을 인식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조만간 현대차 그룹은 업계 1위인 현대건설과 10위권인 통합 현대엔지니어링의 사업부분 교통정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6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다소 무겁게 주주총회가 진행됐습니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배당을 하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고 밝히고 올해는 흑자 전환해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대우건설 수주는 전년대비 31% 증가한 15조원, 영업이익은 6천억원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밖에도 오늘 10여개가 넘는 상장 건설사들의 주총이 일제히 열렸습니다.



대표이사들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지상과제로 삼았습니다.



지난해 흑자전환한 두산건설의 양희선 대표이사는 "올해는 수익구조 개선에 의한 영업이익 창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병수 한라 대표이사 역시 "지난해 말로 모든 리스크는 제거됐고 올해부터 흑자경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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