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8일 동원산업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나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5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동원산업의 1분기 지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한 208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를 15.3% 밑도는 수치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이익은 예상 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미국 통조림 사업의 판촉비가 증가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반등은 2분기부터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선망어선 2척 교체 조업에 따른 어획량 증가가 가시적"이라며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합작법인에 감가상각이 종료된 어선을 매각할 예정이어서 이익 반등의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분석이다.

1분기 실적 보다는 어선 투자의 지속성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현재 어선 교체 주기 초입으로, 향후 어선 교체 확대에 따른 어획량 증가가 가시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동원산업은 매년 2척 이상의 어선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어선 교체 완료시, 동원산업의 어획능력은 해외 합작법인을 포함해 지금 보다 7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