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법인 20번째 영업점 열어
하나은행 중국법인(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이 26일 오후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중국 내 20번째 영업점인 서안분행을 개점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산시성 첫 영업점으로 직불카드, 이재상품(중국 금융당국의 금리 제한을 받지 않는 고금리 상품), 기업·무역·소비자 금융 등 중국계 은행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진출 기업과 교민,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개점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서안분행은 산시성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계 은행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서비스와 함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2007년 말 현지 법인으로 전환했다. 베이징, 상하이, 동북3성 등에 총 20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의 약 70%가 중국 현지인이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