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협회, 선수권대회 "명실공히 '톱 메이저'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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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KPGA 투어 일정 발표… 총 상금 107억원 규모, 최대 16개 대회 열려
남자골프투어 산실 'KPGA 선수권대회', 상금 5억-> 10억, 상금 2배 '껑충'
남자골프투어 산실 'KPGA 선수권대회', 상금 5억-> 10억, 상금 2배 '껑충'
[유정우 기자]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회장 황성화)가 'KPGA 선수권대회' 상금을 전년 대비 두 배 증액하는 등 최대 16개 대회가 치러질 올 한 해 투어일정(표 참조)을 24일 발표했다.
올 시즌 "함께하는 KPGA"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협회는 내달 17일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웰리힐리C.C.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 상금 4억원)'을 시작으로 전체 상금 규모 약 107억원, 최대 16개 대회를 운영한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KPGA 선수권대회'의 위상 확립이다. 협회는 국내 남녀 프로골프 대회를 통틀어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57회 KPGA 선수권대회'의 상금 규모를 지난해 5억에서 10억으로 100% 증액을 결정, 명실공히 한국 프로골프 최고 메이저 대회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대회도 2개가 신설 될 전망이다. 박호윤 KPGA 사업국장은 "아직 발표 할 단계는 아니지만 오는 7월에 새로운 대회를 준비 중"이라며 "8월 셋째주 스카이72GC에서 예정된 오픈대회까지 포함하면 최대 16개 대회 개최가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장 선정이 미진해 개최가 불투명한 대회도 있다. 지난 6년간 국내에서 열려 주목 받았던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개최 불발로 결정 되면서 협회가 이를 대체하기 위해 준비중이던 '더 챔피언십(5월 예정, 총 상금 약 16억원)'이 마땅한 대회장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것.
협회측 관계자는 "시즌 초 전체 투어 일정을 발표하는데는 포함시킬 수 없지만, 다양한 조건을 제시하는 스폰서와 골프장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골프장 선정 등 미진한 협상을 마무리해 확정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지난해 신설된 해피니스오픈, 군산CC오픈, 파인비치오픈, 헤럴드 투어챔피언십 등도 올해 투어일정표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상금 2억이 증액된 총 상금 8억원으로 치러진다.
이로써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기존 4개이던 총 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를 5개(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 KPGA선수권, 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로 늘리고, 최소 14개에서 최대 16개 대회를 전체 상금 약 107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올 시즌 "함께하는 KPGA"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협회는 내달 17일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웰리힐리C.C.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 상금 4억원)'을 시작으로 전체 상금 규모 약 107억원, 최대 16개 대회를 운영한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KPGA 선수권대회'의 위상 확립이다. 협회는 국내 남녀 프로골프 대회를 통틀어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57회 KPGA 선수권대회'의 상금 규모를 지난해 5억에서 10억으로 100% 증액을 결정, 명실공히 한국 프로골프 최고 메이저 대회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대회도 2개가 신설 될 전망이다. 박호윤 KPGA 사업국장은 "아직 발표 할 단계는 아니지만 오는 7월에 새로운 대회를 준비 중"이라며 "8월 셋째주 스카이72GC에서 예정된 오픈대회까지 포함하면 최대 16개 대회 개최가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장 선정이 미진해 개최가 불투명한 대회도 있다. 지난 6년간 국내에서 열려 주목 받았던 '발렌타인 챔피언십'이 개최 불발로 결정 되면서 협회가 이를 대체하기 위해 준비중이던 '더 챔피언십(5월 예정, 총 상금 약 16억원)'이 마땅한 대회장을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것.
협회측 관계자는 "시즌 초 전체 투어 일정을 발표하는데는 포함시킬 수 없지만, 다양한 조건을 제시하는 스폰서와 골프장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골프장 선정 등 미진한 협상을 마무리해 확정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지난해 신설된 해피니스오픈, 군산CC오픈, 파인비치오픈, 헤럴드 투어챔피언십 등도 올해 투어일정표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상금 2억이 증액된 총 상금 8억원으로 치러진다.
이로써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기존 4개이던 총 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를 5개(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 KPGA선수권, 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로 늘리고, 최소 14개에서 최대 16개 대회를 전체 상금 약 107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