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50% 이상 저렴한 ‘반값 비타민’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는 27일부터 ‘통큰 프리미엄 종합 비타민’(360g·180정)을 1만5000원에 판매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미국 GNC사의 ‘비타민C 500’(360정)이 6만2000원인 것과 비교했을 때 1정당 가격이 50% 이상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제약회사가 지출하는 마케팅 비용과 대리점 운영비 등을 절감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통큰 프리미엄 종합 비타민’은 영국 스위스 미국 등에서 제조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원료로 사용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한국인 일일 영양소 권장 섭취량’에 따른 영양소 12종을 함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통큰 프리미엄 오메가3’(216g·180캡슐)도 함께 출시했다. 가격은 2만원으로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최대 73% 저렴하다.

이마트도 27일부터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개발한 ‘이마트 비타민C 1000’(200정)과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C 1000’(200정)을 판매한다. 가격은 ‘비타민C 1000’이 9900원, ‘프리미엄 비타민C 1000’이 1만5900원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