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지수가 발표됐는데요.



김민지 기자 전화연결 통해 조금 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조금 전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지표는 첫 `봄` 지표라는 점에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는데요.



HSBC가 공개한 3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8.1로 공개됐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48.7을 대폭 하회한 결과로 8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치가 기준점이 50을 하회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수축세를 이어 보였다는 부분을 지적합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음을, 밑돌 경우에는 경기 위축으로 해석하는데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전거래일대비 0.3~0.4%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표의 둔화세 지속, 이에 따른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주 상무회의를 통해 리커창 총리는 내수 부양 관련 입장을 전하며, 금리 인하, 지준율 인하 등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모간스탠리의 한 애널리스트는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중국의 지표가 계절적 영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탓도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경기의 급하강 우려는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나온 수치는 설문조사가 85~90% 완료된 시점에서 나오는 잠정치인데요. 확정된 수치는 다음달 1일 공개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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