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기존주택 판매 19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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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최근 몰아닥친 한파·폭설과 집값 상승 등의 여파로 기존주택 판매실적이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총 460만 채로 지난 1월(462만 채)과 비교해 0.4%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과 대체로 일치한다.
지난달 거래 물량은 대부분 올 1월 계약이 이뤄진 것이어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미국에 불어닥친 한파가 거래 부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독 주택 판매가 0.2% 줄었고 변동성이 큰 공동주택은 1.8% 감소했다.
집값 상승도 거래 위축에 한몫했다. 지난달 재고주택의 평균 가격은 18만9000달러로 1개월 전보다 100달러 올랐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1년 만에 9.1% 상승한 것이다. 김동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