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28)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1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했지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윤석민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6으로 뒤진 5회 등판했다.

윤석민은 첫 상대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두 번째 타자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어 등장한 제이슨 닉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윤석민은 다음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두 타자를 플라이와 땅볼로 아웃시킨 뒤 윌슨 베테밋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